▲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피해현장. 이승민 기자. |
또한 일본 각지에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행사가 열리고 오후 2시 46분에 맞추어 진혼의 기도를 행한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시카(牡鹿)반도 동남쪽 바다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해 1만5895명이 사망하고, 2539명이 행방불명됐다.
9미터가 넘는 해일이 몰려들어 가장 피해가 컸던 미야기현 나토리 시는 지진 재해로 1만여 명이 희생을 당했고 1223명이 행방불명이 돼 아직도 경찰 등에 의한 해안부의 수색이 행해지고 있다.
현재 미야자키현은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줄었고 7190명이 가설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이와테현 7556명, 후쿠시마현 1만2983명 등 많은 주민들이 아직도 가설 주택 생활을 계속하고 있고 친족이나 지인의 거주지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경우도 7만3000여 명이나 된다.
지진 재해와 원전사고에 의한 후쿠시마 현내외 피난자는 현재 4만9528명으로 2012년 5월 16만5000여 명에 비해 3분의 1수준이 됐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피해지역 복구비로 32조엔을 투입했고 도쿄전력은 8조엔을 원전 피해 보상으로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활기가 되살아나기에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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