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공청사 업무 효율성 제고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통한 천년 동작의 꿈 실현할 전초기지 역할 기대
이창우 동작구청장 “신청사 짓기 위한 목적 아니다”…호화청사 논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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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동작구청은 지은 지 35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청사가 4곳에 걸쳐 분산돼 있어 새로운 청사 건립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돼 왔다. 사진은 현재 동작구청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동작구청> |
동작구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43억 3600만 원을 들여 장승배기 영도시장 일대에 총면적 2만 6641m²의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민선6기 핵심공약 사업인 ‘장승배기행정타운 건립’은 동작구는 물론 서울 서남권의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회복과 공공청사의 재배치를 통한 업무효율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계획됐다.
현재 동작구청사는 지은 지 35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청사가 노량진을 비롯해 인근 유한양행 등 4곳으로 분산돼 일정 정도로 좁고 이로 인해 주민불편은 심각한 반면, 유지 관리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청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행정타운 건립을 통해 노량진에 위치한 현 구청사를 비롯해 경찰서, 우체국 등의 공공기관을 장승배기 한 곳으로 이전하고 공공기관이 이전한 부지에는 민간개발을 유도해 개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 등의 유치도 가능해지고 숭실대학교 등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한 산학협력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공실률이 면적 대비 72%에 달하고 시장상인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의 영세상인으로 구성된 영도시장의 개발을 통해 장승배기를 상업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과 관련해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제가 살던 35년 전 동작구와 지금의 동작구는 변화가 없다”며 “일자리가 있어야 소득이 생기고 소비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종합행정타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신청사를 짓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상업지역을 늘리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종합행정타운의 건립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생활 향상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동작구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절차 등을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는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오는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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