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보호관찰소는 12일 지역 내 ‘저장강박 증상’으로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는 가구에 쓰레기를 정리해 주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영도구 동삼1동행정복지센터와 와치종합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지역 내 가구 중 집안 내 쓰레기를 쌓아두고 있어 생활의 곤란을 겪고 있는 한 가구에 사회봉사자 5명을 투입해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사회봉사자는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자신의 도움으로 쓰레기로 가득한 집이 깨끗하게 치워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염정훈 부산보호관찰소 소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공모제’라는 제도를 통해 시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회봉사 인력을 투입하여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지역사회 내 개인 및 단체가 인력지원이 필요할 경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에 신청하거나 관할 보호관찰소에 신청하면 적절성을 심사한 후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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