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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소방서는 최근 잇달아 산업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공장 등의 관계자 및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가 현장 안전지도 중인 장면. 남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 남부소방서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산업시설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공장 등의 관계자 및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충남 당진 합금철 제조공장, 대구 달서 인쇄공장, 인천 서구 인쇄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주요 대규모 공장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9월, 대전시 대형 아울렛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해 공장이나 물류창고, 대형 판매시설 지하층의 피난 환경 개선이 부각 되었는데, 이는 대공간 지하층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다량의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와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은 ▲지하층 바닥면 피난유도선, 픽토그램 등 근무자 대피동선 도식화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소화전 위 천장에 위치 표식 설치 ▲지하주차장, 사무실, 대기실 등 주요 장소 피난 안내도 부착 ▲소방계획서 이행실태 확인 및 자위소방대 임무 숙지 확인 등이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대규모 공장 등은 화재 발생 시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건물의 피난 동선 확보와 초기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 보호에 모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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