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추진 중인 미군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30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미 해군 및 조선소 관계자들과 함께 해양오염 방제 협력 강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해양경찰이 보유한 해양오염 사고대응 사례와 방제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선소 측은 MRO사업의 진행현황과 자체대응체계, 자재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유사시 신속한 공조와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정비, 현장 맞춤형 방제훈련 운영방안 등 상호보완적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미 해군은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해양경찰의 방제체계 강화 노력에 대해 신뢰를 표하며,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남 남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회의는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방제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내 조선업계와 미 해군의 성공적 MRO사업 추진을 위해 해경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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