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훈련이 강원 정선에서 펼쳐졌다.

강원랜드는 18일 카지노와 하이원 그랜드호텔 일대에서 지진과 화재를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과 산업재해 예방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강원랜드 임직원과 정선소방서, 정선군청 안전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원랜드 인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진동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2차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훈련이 전개됐다.

훈련 과정에서는 카지노와 호텔 등 고객 밀집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진과 정전이 발생하는 가상 상황 속에서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또 대피 유도, 인명 구조, 환자 응급처치 등 단계별 행동 요령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소화기와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과 대규모 인원의 피난 유도 훈련도 진행되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응 체계가 점검됐다.

복합재난 훈련과 함께 열린 산업재해 예방 결의대회에서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 자회사 및 협력사 대표들이 안전보건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산업재해 근절과 예방 실효성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지진, 정전,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훈련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리조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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