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들이 지원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신청을 적극 당부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 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남원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모든 대상자에게 5만 원이 추가 지급돼 최대 4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7월 14일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주요 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알림을 신청하면 7월 19일부터 개인별 지원금액,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관련 정보가 문자 또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시는 개인별 지급액이 다르고 신청 방법이 다양한 만큼,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사전 확인을 해두면 혼선 없이 신청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신청자나 미사용자에 대해서도 기한 알림이 순차적으로 발송돼 누락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Chak)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은 선불카드를 통해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지류형 상품권은 발급하지 않는다.
한편 시는 최근 소비쿠폰 지급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카드사·상품권사는 절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문자에 포함된 URL은 클릭하지 말고, 의심 문자를 받은 경우 즉시 118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민비서를 신청하면 지급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꼭 신청해 빠짐없이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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