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정희 기자]한복을 입고 주문하면 음식값을 10% 할인해준다.
서울 종로구는 한복의 대중화. 생활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한복을 착용한 관광객에게 음식가격의 10% 이상을 할인해주는 ‘한복사랑 실천음식점’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종로관광통계조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한해 종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4080만명에 이르며 최근 삼청동, 인사동, 북촌, 광화문 등 종로의 대표 관광명소에서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구는 이렇듯 한복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해 한복입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관내 주요 관광지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 및 역사문화도시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영업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 내용은 한복을 착용한 관광객에게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의 전 메뉴 가격을 10% 이상 할인해 주는 것으로 구는 최대 20%까지 금액 할인을 권장할 계획이다.
참여대상 업소는 인사동, 북촌, 세종마을, 대학로 등 관내 주요 관광지에 속한 일반음식점으로 이달 초까지 모집을 진행하고 음식문화 개선과 전통문화 확산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위생적인 100여 개 이상의 업소를 확정해 8월 초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사업 홍보를 위해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을 인증할 수 있는 현판을 제작해 배부하고 주민 및 관광객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참여업소 목록을 7월말 구·보건소 홈페이지 및 구 SNS 등에 게시하고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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