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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현대기아차 |
오늘 발표에서 기아차는 지난 7~9월 3분기 동안 매출액 13조 1109억 원, 영업이익 6775억원, 세전이익 7104억 원, 당기순이익 55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4.9%, 영업이익이 19.6% 증가해 각각 9분기, 5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누계 매출액도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 1월~9월까지 3분기까지 누계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36조 7279억 원로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지난해 신형 카니발, 소렌토 출시, 3분기 주력 차종인 K5의 신차 판매, 원달러 환율 상승을 꼽았다.
1~9월 누계실적에서 영업이익은 1조 8399억 원, 세전이익 2조 6178억 원, 당기순이익 2조 199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시장 현지판매 수치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212만 5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경기 침체를 보이는 중국과 신흥 강국에서 판매가 줄어든 결과다.
그러나 국내 판매는 신형 카니발, 쏘렌토, K5 등의 신차효과로 지난해 대비 12.3% 증가했다.
9월까지 국내 공장의 출고판매 수는 지난해 대비 1.4% 감소한 125만 241대였다. 내수 판매는 늘었지만 이종통화 환율 악화에 따라 기타시장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라 5.5% 감소한 93만 6325대를 기록했다.
누계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36조 729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경쟁에 맞춘 판촉비 증가, 신기술 개발 투자 확대로 인해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이 지난해보다 0.4%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1.2% 감소한 1조 8399억 원(영업이익율 5%)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중국과 신흥 국가의 경기 침체 지속, 엔저를 앞세운 일본차의 공세를 이유로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 환경을 어둡게 전망했다.
이에 대한 대비로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소렌토, 카니발 등 RV 판매 호조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이번 달 신형 K5를 시판한다. 내년 유럽과 중국에서는 스포티지를 앞세울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나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신차 투입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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