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로컬세계 |
나가노 현 재해대책본부는 "표고 3,000m가 넘는 온다케산은 추위와 적설 결빙 강풍 등의 악조건과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2차재해의 위험성이 높아 수색활동을 종료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색활동 종료일인 16일에도 경찰 소방대 자위대로 구성된 최대 규모(1900명)의 구조대가 8시간이 넘는 수색을 했지만 행방불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화산재로 뒤덮인 온다케산은 화산가스와 2번의 태풍으로 최악의 상황 속에서 수색활동을 해왔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화산재와 흙이 범벅이 된 상태에서 수색을 해야 했으며 콘크리트를 반죽해 산 전체를 입혀 놓은 듯 한 수렁 속을 수색해왔다.
전후 최악의 화산재해가 된 온다케산의 분화로 16일 현재 사망자 56명, 행방불명자 7명이다.
온다케산은 나가노 현과 기후 현 경계에 있으며 등산객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산이다.
분화 당일도 300여명의 등산객이 온다케산을 등산했다고 한다.
한편 16일 저녁 나가노 현 재해대책본부장 아베지사는 “오늘 단장의 아픔으로 수색활동을 종료하지만 내년 봄 입산이 가능하게 되면 수색활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