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과 사례 발표,현장 답사, 워크숖으로 진행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남도와 함께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전남형 빈집재생 모델’ 마련에 앞장 서고 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라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2025 전남형 빈집재생 현장포럼 in 강진 병영’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목포·순천·장성·영암 등 도내 9개 시·군 도시재생 관계자와 중간지원조직, 주민 앵커조직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공유주거 공간 ‘성하객잔’(병영면 홍교로)에서 진행된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사례 발표, 현장답사, 주민 중심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정문수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내외 빈집 정책 사례와 농촌지역 적용 방안을 소개했고, 김승근 우석대 교수가 병영면의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한 ‘에코뮤지엄형 빈집재생’ 구상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마을의 정체성을 기록하는 ‘빈집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병영면이 가진 경관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식의 재생이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에서 빈집거래 플랫폼 ‘봄집’을 운영한 이창민 (주)싸이트지니 소장이 현장 경험을 발표했고, 곡성군 팜앤디 협동조합 서동선 대표가 청년 유입 프로그램 ‘청춘작당’과 워케이션 공간 ‘러스틱하우스’ 운영 사례를 통해 공공·민간 협력의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강진군의 도시재생·빈집 리모델링 사업지, 빈집 활용 프로그램 전시 공간, 폐양곡창고를 재생한 하멜양조장 등을 둘러봤다.
주민과 청년이 참여한 워크숍에서는 병영면 빈집재생 현황을 설명과 지역 소멸 대응형 빈집재생사업의 중장기 방향을 논의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빈집재생사업을 민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