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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영선고교의 야구부가 27일 공식 창단식을 갖고 서거석전북교육감(중앙)과 기년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영선고 제공 |
전북지역 고교 야구부로는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전주고, 정읍 인상고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이 학교 야구부는 2015년 11월 출범해 창단식을 갖고 고교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전북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던 야구부는 2019년 11월 끝내 눈물의 해단식을 가져야했다.
4년만의 재창단은 재단과 동창회, 고창군민들의 염원과 준비가 뜨겁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서거석 교육감께서도 시골학교 발전 방안의 하나로 이 학교 야구부 창단을 적극 지원했다. 무엇보다 고석원 이사장의 열정과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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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줄 좌측부터 윤준병 국회의원,서거석 전북교육감,고석원 영선고 이사장,심덕섭 고창군수가 영선고 야구부 창단을 축하 하고있다 사진=영선고 제공 |
영선고는 야구부 창단을 통해 자질이 우수한 체육 인재 조기 발굴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체육 발전 기여, 학생들의 특기를 개발하고 신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 마련,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야구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 제공, 스포츠정신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올바른 인성의 스포츠인 육성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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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시설은 학교 운동시설(체력단련실, 기숙사, 야외 훈련장 등)과 외부시설(군 야구 전용 구장)을 갖추었으며, 선수단 규모확대를 위해 (신입생 및 선수 영입으로는 장기적 팀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야구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지도자는 매년 공개 모집하며 사기진작을 위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강현숙 교장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을 극복하고 창단의 결실을 맺은 만큼 그 경험을 토대로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 본교 및 지역의 발전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지역소멸, 학령인구감소 등 지역교육현실을 기관, 주민, 행정 등 지역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때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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