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황 군수, 유송열 무주군의장, 박세복 영동군수, 정춘택 영동군의장. 두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등 13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례와 함께 분향과 헌화의 시간을 가지며 이기태 열사를 추모했다.
이기태 열사는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마친 후 경희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학생회장으로서 3.15 부정선거와 민주항쟁에 맞서다 24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황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부정부패에 항거하던 그대는 가고 없지만 그 용기, 그 기개만은 희망이 되어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의를 뿌리내린 당신의 봄이 후손대대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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