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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8일 기자브리핑에서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은 이브리핑 화면 캡쳐.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된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8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WMD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만 국한해 운용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류 실장은 “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사드 체계의 배치는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하여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韓美동맹의 현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월부터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수개월간의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했으며 사드 체계의 효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는 게 양국의 입장이다.
앞으로 한미 양국은 사드 체계가 조속히 배치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중이며 세부운용절차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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