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제18호 태풍인 ‘차바(CHABA)’로 6일 현재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 등 태풍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태풍 차바로 부산 공사장 크레인 전도로 1명, 부산 옥상에서 추락한 사람 1명, 울산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급류로 사망한 사람 1명, 부산 가덕도 방파제서 추락한 사망자 1명, 배수작업 중 발견한 사망자 1명 등 총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 |
▲부산시 해운대구 공무원들이 태풍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 제공. |
주택·공장·상가와 차량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주택은 제주에서 14동이 반파됐고 전남·경북·울산에서 총 50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장은 22동이, 상가는 150동이 침수됐다.
안전처는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소방력 7000여명을 동원해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속한 피해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사를 거쳐 태풍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6일부터 태풍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를 조사한다. 지자체별 피해 조사가 끝나는 오는 18일부터는 정부 중앙합동조사반의 현장조사를 거쳐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결정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