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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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 면담.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서병수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3개국을 방문 중인 대통령 특사단이 두 번째로 아제르바이잔을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방문했다.
특사단은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 국회의장, 외교장관, 엑스포 위원장 등 아제르바이잔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특사단은 면담을 통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아제르바이잔 양국 관계의 보다 성숙한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협력 비전과 의지를 전달했다.
서병수 특사는 지난 25일 알리예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아제르바이잔 관계 발전을 위한 윤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사단에 함께한 우리 기업 한화가 아제르바이잔에서 IT 기반, 에너지 자급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 건설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알리예프 대통령이 중점 추진 중인 “아제르바이잔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2030’ 정책”과 연계해 구체 사업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양국 간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결과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서병수 특사는 교류 활성화를 강조했고 △무역·투자 △에너지 인프라 △녹색에너지 △광물 및 천연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아울러, 서 특사는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디지털 변혁, 양국화 심화 등 대응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하고, 아제르바이잔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지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특사단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은 1992년 수교 이후 정무·경제·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 및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결과 도출을 위한 추동력을 마련한 기회였다고 평가된다.
특사단은 이틀 간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마치고 8월 26일 조지아를 방문해, 우리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조지아와의 그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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