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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수출입과 친환경차 및 배기량별 수출액 그래프. 관세청 제공 |
관세청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한 166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혀다. 이로써 작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동일 기간 수입 역시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46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승용차 수출이 32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8% 증가하며 수입은 83억 달러로 29.0% 증가해 승용차 교역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교역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을 살펴보면, 수출 대수가 전년동기대비 33.3% 증가한 73만 대로 늘어난 반면, 수입 대수는 11.9% 증가한 9만 대로 상승했다.
수출액 증가 추이를 보면 작년 2분기의 113.5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의 166.2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수입액도 작년 2분기의 34.5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의 45.8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출 대상국 중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이 주요 국가로 나타났으며,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뉴질랜드, 칠레, 베트남 등은 감소했다.
친환경 승용차의 경우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이 분야의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수출 수량과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승용차 교역 단가도 상승했는데, 수출의 평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2만2841달러로, 친환경차의 경우 3만196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의 평균단가도 18.8% 상승한 5만1171달러로 기록됐다.
이러한 승용차 교역 호조는 북미와 EU 등 주요국의 수요 회복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된 영향, 그리고 친환경차 수요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교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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