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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 |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질병관리본부의 모기 감시 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전남지역에서 7월 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한다.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이기영 강릉시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사용,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 자제, 집주변 웅덩이와 비로 인하여 빈 용기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며,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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