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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애진 원장이 교방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지난 18일 도쿄 요츠야구민홀에서 일본인 재일동포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 4회 한일문화예술교류제가 열렸다.
동경정애진한국무용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화관무, 꼭두각시, 아리랑낭낭, 일본무용, 가야금 독주, 교방장구춤, 민요, 부채춤, 태평무, 나드리, 민요, 교방살풀이, 한량무, 사물놀이, 단소연주, 진도북춤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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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정애진한국무용단이 아리랑낭낭을 흥겹게 춤 추고 있다. |
특히 올해는 정민류교방춤보존회 김진옥회장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국악인 박정숙씨와 가야금연주가 이송현씨가 초청되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또한 일본문화연구회의 일본무용단과 재일한국인으로 구성된 오빠사물놀이단이 출연하여 흥과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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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판임 민요단이 진도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핵도의 창시자 후쿠야마 선생은 “훌륭했다. 와서 보기 참 잘했다. 처음 보는 한국무용이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한국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한국의 춤은 슬프면서도 평온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거룩하다. 천상에서 선녀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이런 춤을 보면서 어떻게 전쟁을 할 수가 있겠는가. 한국의 춤 하나만으로도 세계평화와 화합이 가능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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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송현씨의 가야금과 박근종씨의 장구가락에 맞춰 이동신씨가 단소를 불고 있다. |
한편 도쿄에서 한국전통무용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애진 원장은7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교 때는 벌써 무용강사로써 학생들을 가르친 타고난 춤꾼이다. 12년 전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에서 일본인들과 교포들을 상대로 한국전통무용을 가르치면서 매년 춤마당을 열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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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사물놀이단이 풍년을 기원하는 운을 띄워가며 즐겁게 사물놀이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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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연구회 일본무용단이 일본춤을 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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