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일본 참의원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둬 헌법개정 발의 의석 수를 확보했다.
10일 참의원 242명 중 121명을 새로 뽑는 제24회 참의원선거 개표결과 자민당은 56의석, 공명당은 14의석을 얻어 역대 최다의석을 기록했다. 아베 총리가 설정한 연립여당의 개선 과반수인 61의석을 크게 상회했고 헌법개정에 적극적인 유신당도 7의석을 획득했다.
헌법개정의 발의를 할 수 있는 3분의 2에 이르기 위해서는 74의석이 필요하다. 개헌세력인 자민·공명·유신 3당은 이를 상회하는 77의석을 확보해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에서 개헌 발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개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개헌 반대여론이 찬성을 웃돌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당은 과반수 61의석을 크게 상회하는 승리를 했지만 현직 각료인 이와키 법무장관과 시마지리 오키나와 북방담당장관이 낙선했다.
민진당은 32의석을 획득했지만 목표했던 45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공산당은 6의석을 얻었고 사회민주당은 비례 대표로 1의석을 건졌지만 요시다 당수는 낙선했다.
야 4당이 후보자를 단일화하는데 의견을 일치, 야당단일 후보로 16명이 입후보해 4의석을 획득했다. 생활의 당도 비례 대표 1의석을 획득했다. 마음당, 개혁당은 의석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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