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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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2018년도 식중독 발생현황.(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식중독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초‧중‧고교 등 집단 급식소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2018년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국에서 모두 42건(증상자 985명)의 식중독이 발생했다.
3월에 연중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9월(61건. 증상자 4,763명)과 10월(49건.증상자 617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발생건수를 기록했다.
1월(18건)과 2월(17건)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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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018년도 식중독 발생현황.(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도내에서도 지난해 3월 총 8건(증상자 239명)의 식중독이 발생, 전달인 2월 4건(증상자 37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식중독이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고리를 통해서도 감염되는 등 쉽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또한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상온에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확산될 수 있어 음식 조리 후 보관온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식 개시 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에 대한 세척 및 소독 ▲식재료 유통기한 확인 ▲조리 시 칼과 도마 구분 사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교육 실시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개학을 맞아 급식을 시작하는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급식 재개 시 청소 및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원인규명을 통해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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