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남원산 미꾸리 대량생산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 12일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및 의원 등 40여 명의 주요관계자들과 함께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무환수 양식기술(Bio Floc Technology) 1차 도입 실험성공 이 후 연속적으로 성어육성 실험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일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및 의원 등 40여 명의 주요관계자들과 함께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관내 민간 양식어민의 특허기술을 도입해 인공종묘생산 체계의 안정화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꾸리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성어육성을 위한 최적환경(입식밀도, 수질 등)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지름 4m 원형 1개 수조에서 약 3만1000미(2400미/㎡)를 입식해 213일간 육성한 결과 총 1만5600미(1200미/㎡)를 생산했으며(생존율 50.32%) 마리당 3.5g수준의 증체량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노지 양식방법에 비해 생산량이 10배이상 높고 양식기간이 1년 이내로 단축되는 우수한 기술임을 입증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생존율 80% 이상과 평균 증체량 7g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원인으로는 초기 수질관리 대책 미흡(아질산) 및 원생동물(단생흡충류)에 의한 기생충 감염으로 많은 폐사가 발생했다. 또한 고밀도 육성으로 적정 사료량 공급을 하지 못해 당초 기대에 미달되는 결과가 나왔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실험결과로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어육성 연구를 진행, 최종결과를 도출해 남원시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미꾸리 완전양식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는 실험추진 후 육성된 미꾸리를 선별해 숙회, 강정, 전 등의 레시피로 시식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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