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동수 기자]지난해 강동구의 자살률이 전년대비 17.4% 감소했다. 구는 생명존중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자살예방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자살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동구 자살자 수는 114명으로 2014년도 대비해 17.4%(24명)나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하 자살률)도 4.4명이 감소한 24.7명을 기록하며 전국평균 26.5명보다 낮게 나타났다.
구는 그동안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과 마음건강 돌보기에 여러 방면으로 힘써왔다. 2013년 생명존중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자살예방센터의 문을 열었으며 경찰서, 복지관, 종교단체 등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자살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초·중교생의 대나무숲이 되어준 학교 내 니즈콜 상담센터 ▲어르신의 마음건강을 돌봐드리는 홀몸어르신 말벗 서비스 ▲ 만45세 이상 여성구민의 마음치유를 위한 1박2일 ‘힐링캠프’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자살위험군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체감형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잠재적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협조해 희망하는 건강검진자가 우울검사를 받도록 돕고 방문간호사가 직접 발굴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절한 돌봄을 제때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은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다각도로 이뤄져야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 강동구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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