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남구는 지난 19일,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남부경찰서,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수방장비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수방장비 가동뿐 아니라, 재난 단계별 대응요령 교육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주민 대피 체계 점검 등을 포함한 민·관 합동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단일 행정기관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기상이변과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민원과 문제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의 선제적 대피와 신속한 복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저지대 침수 ▲주요 도로 통제 ▲산사태 위험 지역 점검 등의 풍수해 발생 시 대응 요령을 교육했으며, 마을순찰대의 임무와 역할도 함께 안내됐다. 또한, 수방장비의 실제 작동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재구 구청장은 “풍수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민·관이 함께 협력해 대응 능력을 높이면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행정기관과 주민 모두가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 ‘명품남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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