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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폐지되는 일본 시마네현 원자력발전소.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겪은 일본이 오래된 원자력발전소를 정리하고 있다.
일본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전 1, 2호기 등 전력 3사의 낡은 원자력발전소 4기가 27일 폐지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의 운전 기간을 40년으로 정함에 따라 이뤄진 첫 시도다.
간사이전력 미하마 1, 2호기, 규슈전력 겐카이 1호기, 일본 원자력 발전 쓰루가 1호기가 27일 폐지되고 주고쿠전력 시마네 1호기는 30일 폐지된다.
이로써 일본내 상업용 원전은 43기로 발전능력은 총 4205만kw가 된다. 원전이 가장 활발히 가동됐던 2005년도에 비해 15%가 줄어든 것이다.
일본정부는 2013년 7월 원자로 등 규제법으로 원전의 운전기간 원칙을 40년으로 제한했다. 원전의존도를 가능한 절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폐화로가 되는 5기는 발전 능력 34만∼56만kw로 현재의 주류인 100만kw 넘는 원전에 비해 작고 안전대책공사의 비용이 많아 운전을 연장해도 경제성이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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