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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마진자 경내 공연무대에서 일본 배우들이 고구려 보장왕의 아들 약광의 일대기를 공연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약광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일본에서 공연됐다.
일본 고마진자 경내 신락전은 고구려 건군 1300주년을 기념해 약광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과 고려한일우호제로 한일우호 친선의 장이 됐다.
21일 13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약광왕의 일대기를 묘사한 공연에 야가사키 데루오 사이타마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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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통명리마을 농민들이 노동요를 부르며 춤추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약광왕의 60대 직계후손인 고마후미야스 고마진자 궁사는 “고구려 건군시대 1799명의 고구려인들은 환난과 고행을 넘어선 강한 사람들이었다. 고구려 건군 13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에게 옛 고구려인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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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미씨가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22일 저녁에 열린 ‘고려한일우호제’에서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마을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나 김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를 신명나게 불렀고 사이타마현에 있는 게야키학원의 재일교포학생들이 일본의 와다이코와 다른 한국의 북치기를 선보였다.
또 무로마치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의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팔레드가 이어졌고 재일교포 가수 이정미 씨가 장구를 치면서 아리랑 등을 불러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예술의 멋을 알렸다. 일본측에서는 가토요시노리씨가 비와를 연주했고 가수 하토미키오씨는 일본민요 ‘고향에 돌아가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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