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무제한 요금 시작구간 인하, 약정·위약금 없는 요금체계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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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 방향<자료제공=미래부> |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은 최근 통신소비 패턴이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음성 중심 체계의 통신요금의 전환 필요성에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민들이 저렴하고 부담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는 당초 2017년까지 도입을 목표로 했으나, 2년 앞당겨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이통사들과 협의를 추진해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을 완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기존 음성 무제한 요금이 51000원에서 29900원으로 인하돼 영업사원, 대리기사, 콜센터개인상담원, 주부 및 중장년층 등 음성 위주 이용자 3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통신비는 연간 최대 7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통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요금의 시작구간을 인하하고, 데이터 당겨쓰기·이월하기 등으로 데이터 비용 부담은 완화하고 이통사의 낙전수입은 최소화했다.
아울러 이통3사 모두 약정과 위약금 없는 요금체계를 전면 도입해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은 2년 약정 할인된 수준으로 제공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모든 새로운 요금제에도 약정 없고 위약금 없는 구조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기존에는 요금 구간마다 사용량에 제한이 있었던 ‘무선인터넷전화’를 주어진 데이터 제공량 범위 내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면 허용해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가족들의 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본격적인 데이터 시대로의 전환을 촉발해 모바일 기반 벤처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이통사들도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탈 통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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