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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통계청 |
오늘(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만의 1%대 상승으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둔화되고 전월세 등 공공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부문 물가 2.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11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됐으나, 점차 저유가 효과가 약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올라섰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1%, 3.0% 상승했다.
통계청은 “올해 물가 상승 폭은 담뱃값이, 하락 폭은 유가가 가장 컸다”며,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지금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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