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최근 운정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를 계기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강력한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10월 두 차례 발생한 탁수 사고를 계기로 교하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 4개소와 수동 배수 2개소 등 총 6개소에 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 배수 시설은 관로 내 수질이 기준치를 벗어나거나 탁도가 상승할 경우 탁수를 자동 배출해 수질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며, 인력 없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억 6,500만 원이 투입되며, 관말부 퇴적물 제거와 저유속 구간의 유수 순환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상시 수질 점검이 가능한 안정적인 급수 공급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교하 급수구역(운정신도시, 야당·상지석동, 교하동 등)의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시민 신뢰 회복과 상수도 관리 선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11월 발주,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 전까지 주요 지점별 통합 이토 작업을 병행해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 사고 복구가 아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근본적 체계 개선”이라며 “재발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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