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남구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마을 배움터인 이천 카페 어울림에서 청소년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콤한 체험 행복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머핀을 만들고, 완성된 간식 꾸러미를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나눔 활동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이천행복마을협동조합도 참여해 오이를 후원하며, 따뜻한 정을 보탰다.
청소년들은 마을 강사의 지도 아래 정성껏 머핀을 만들고, 음료와 함께 포장한 간식 꾸러미를 들고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직접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밝은 웃음으로 청소년들을 맞이했다.
참여한 한 청소년은 “재미로 시작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성윤희 구의원, 고혜숙 동장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조 청장은 “청소년들의 정성 어린 나눔이 감동적이었다”며, “이런 경험이 공동체 정신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희 추진위원장은 “세대 간 교감이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