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차량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철새 도래와 야생 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고병원성 AI와 ASF가 발생함에 따라 사전 예찰과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군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취약시설 집중 소독과 농가 대상 소독약품 지원을 통해 자율 방역을 강화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공동방제단 투입으로 방역 효율을 높인다.
양돈 및 가금 농가에는 31명의 전담 공무원이 예찰 활동과 현장 지도를 실시하며, 미흡한 방역시설 개선과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차량 이동에 따른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의성군을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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