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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공항 활주로.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일본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에서 사슴들이 침입해 34편의 비행기가 결항하거나 늦게 발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신치토세공항 사무소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15분경 공항 활주로 부근에 7마리의 사슴이 침입한 상황을 발견하고 오후 7시30분경 활주로 2개를 폐쇄했다.
공항사무소는 제설차와 점검 차량 등 9대의 차량을 이용 4일 오전 2시30분경이 지나서야 사슴들을 모두 공항부지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
사슴이 공항부지 내에 있는 동안 인접해 있는 항공자위대 지토세 기지의 활주로 1개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2편이 결항하고 32편이 늦은 연발착을 했다.
일본 훗카이도 지역은 울창한 숲이 많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어 사슴떼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공항관계자는 “사슴들로 인해 기물이 파손되거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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