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계 허문 '정책 용광로'…실질적 협치 첫걸음 주목
야당 후보 공약 기본 검토 마쳐…민선 9기 정책 방향에 반영
상인·학부모·대학생 참여…주민 체감형 정책 마련 속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당선인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후보의 정책을 구정에 반영하겠다며 통합과 협치 중심의 구정 운영 의지를 밝혔다.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당선인의 '더 잘사는 남구 준비위원회'가 여야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형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최근 준비위원회에 "자신의 공약뿐 아니라 여야 출마자 모두의 공약을 폭넓게 검토해 민선 9기 공약 추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남구 발전을 위해 제시된 정책이라면 정파를 떠나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실질적인 협치 행보의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당 후보 공약에 국한하지 않고 야당 구청장 후보와 구의원 후보들의 정책까지 검토 대상에 포함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준비위원회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 검토와 함께 야당 후보들이 제시한 주요 공약에 대한 기본 검토 작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내부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타 후보들의 우수 정책을 반영한 민선 9기 남구의 종합적인 구정 방향과 정책 목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남구를 위해 출마했던 모든 후보의 훌륭한 정책 제안을 함께 고민하고 구정에 실현해 나가겠다"며 "좋은 정책은 누구의 것이든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종 준비위원장도 "더 잘사는 남구 준비위원회라는 이름 그대로 오직 남구 발전만을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당선인의 통합 의지가 더해진 만큼 다양하고 유익한 정책들이 남구를 위해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더 잘사는 남구 준비위원회'는 기존의 권위적인 인수위원회 명칭 대신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며 주민 중심의 정책 수립 기구를 지향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상인과 학부모, 대학생 등 실제 남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주민 체감형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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