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입은 아이폰 등 해외 역수입 물량 늘어 증가세로 전환…ICT 수지 61억4000만 불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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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자료제공=미래부> |
오늘(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감소한 137억1000만 불을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보였으나, 휴대폰은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로 완제품 수출이 감소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 부진에 따른 주변기기 수출 감소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권은 휴대폰 부분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유럽연합은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ICT 품목 전반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ICT 수입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5.8% 증가한 75억7000만 불을 기록, 6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한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1억4000만 불 흑자를 기록해 전체 수지 흑자달성에 기여했다.
미래부는 ICT 수출 감소에 대해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ICT 수출은 선방하고 있으나, ICT 교역 둔화와 성장률 전망치 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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