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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2번과 3번 출구사이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부스에서 한 시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
구는 길거리와 금연구역 인접지역 흡연문제,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 환승인구가 많은 사당역 2번과 3번 출구 사이에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일반적인 밀폐형 흡연부스 대신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흡연공간 제공, 길거리 보행자 간접흡연피해방지,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 등 3가지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인근주민 및 길거리 간접흡연피해 민원이 2015년 45건,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10건이었으나 흡연부스 설치 후 단 한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아 흡연부스가 흡연자 뿐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간접흡연을 피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 단속건수가 1만4000여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전체 단속건수의 37.2%나 차지하는 등 금연구역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당역과 강남역에 금연벨을 설치해 자발적으로 금연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전국 최초 강남대로 금연거리 지정 등 선도적으로 금연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연구역 지정의 풍선효과를 개선하지 않고는 금연환경 조성의 실효성을 높이기 어려우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했고 강남역 주변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금연구역 확대 및 추가 금연 벨 설치를 통해 담배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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