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부터 취약계층까지 포함…지역경제 회복 기대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순조롭게 시작됐다.
시흥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4700건이 접수됐으며, 발급된 선불카드는 약 10억3000만원 규모에 이른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만 신청 가능한 5부제 첫날로, 시는 5부제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경까지 총 50억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시흥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발급된다.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전 홍보와 함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전용 창구를 설치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으며, 첫날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선불카드 발급과 사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와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민간 가맹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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