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종길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동 주민센터의 기존 복지팀 외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 전담팀을 추가로 설치, ‘복지 깔때기 현상’을 해소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재 18개동 중 5개 동을 대상으로 기존 행정팀, 복지팀 조직에 복지팀을 1개 추가 설치해 행정팀, 복지1팀, 복지2팀으로 구성, 방문복지 기능을 강화해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복지2팀은 팀장 1명을 비롯하여 방문간호사를 포함 4명 내외로 구성된다. 대상 동은 복지수요 상위 5개 동인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신길1·5동, 대림3동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복지팀 이원화를 위한 조직 개편, 업무 분장, 사무실 재배치 등의 준비를 해왔고 이달 중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복지1팀은 공공복지 업무 중심으로 ▲국민기초수급자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보육사업 ▲아동·청소년 사업 등을 담당한다.
복지2팀은 ▲복지대상자 방문 ▲사례관리 대상자 발굴 ▲지역복지자원 조사 관리 ▲복지사각지대 및 틈새계층 발굴 등 방문·사례·지원 중심 업무를 책임진다.
구는 복지업무에 경험이 많은 일정 경력을 갖춘 복지직 공무원을 배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수혜자가 동 주민센터를 찾지 않아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성과 및 주민만족도 등 조사 결과에 따라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늘어가는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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