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정희 기자]경기 성남시는 오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야생 열매류 무단 채취금지 집중 홍보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의 겨울 양식인 도토리, 산밤 등을 등산객들이 무분별하게 주워가거나 따가는 것을 막으려고 나무 열매가 여물기 전 홍보에 나서기로 한 것.
시는 남한산성, 청계산, 영장산 등 5곳 산림지역 곳곳에 “도토리는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입니다.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쓴 현수막 50개를 붙여 놓는다.
또 9월 7일에는 시 공무원과 성남시자연환경모니터요원 등 40여명이 남한산성 산성공원 입구에서 야생 열매류 무단 채취 금지 캠페인을 벌인다.
김선배 환경정책과장은 “도토리, 밤 등 야생 열매류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이자 숲을 만드는 소중한 씨앗”이라며 “먹이 부족으로 너구리나 고라니, 멧돼지 등이 인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훼손하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산열매 채집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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