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빵 만들기 교육 모습.(남원시 제공) |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지난 4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천면 하주마을에서 농촌 어르신과 함께하는 쌀빵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쌀 소비 촉진과 쌀 인식 제고를 위해 하주마을 어르신과 남원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30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교육은 점점 줄어드는 쌀 소비를 장려하고 쌀 메뉴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막걸리 깜빠뉴, 오징어 먹물 쌀 치아바타 등 다채로운 레시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한 빵을 먹으니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점과 밀가루보다 쫀득한 식감에 크게 만족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걱정 없이 건강간식으로 믿고 먹일 수 있겠다고 하면서 교육을 통해 줄어드는 쌀 소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2016년 농촌건강 장수마을 시범 육성 마을인 하주마을에서 교육이 진행되면서 사후관리 뿐 아니라 도시민·농민 화합의 장을 열어 지역공동체 문화형성과 농업농촌 살리기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쌀 소비층이 확대되고 쌀 소비가 점진적으로 증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실용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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