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도쿄대학 국제연구팀이 토성의 제 2위성인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엔셀라두스의 남극부근에서 물이나 염분 등이 솟아나 이 성분의 일부가 토성의 고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셀라두스는 지름이 약 500km로 얼음과 암석으로 돼 있고 남반구의 지하에 유기물을 포함한 바닷물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대학 대학원 세키네 야스히토 교수의 국제연구팀은 이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고온의 물과 암석이 접촉하면서 생성된 미립자가 포함돼 있었던 것이 새롭게 알려졌고 지하의 바다에는 90도 이상의 열수환경이 존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생명이 존재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물과 유기물, 에너지 3요소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키네 준교수는 “엔셀라두스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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