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에 나섰다. 시는 ▲꿈탄탄 바우처 지원 ▲꿈탄탄 이음터 건립 ▲지역 인재 장학금 확대 ▲교육발전특구 운영 ▲공교육 기반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학생 성장과 학부모 안정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꿈탄탄 바우처 – 교육비 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
태백시는 2024년부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꿈탄탄 바우처를 도입했다. 올해는 초등학생 60만 원, 중학생 8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으로 확대 지원되며, 약 3천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학용품과 예체능 학원 등에서 바우처를 활용하며 진로 탐색 기회를 갖고, 400여 개 가맹점에서 6만 7천 건 이상의 결제가 이루어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2026년부터 9~18세 전 연령 학생에게 연 100만 원 균등 지원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꿈탄탄 이음터 – 교육·문화·돌봄 복합 거점
노후 평생학습관과 교육도서관을 이전·통합해 조성되는 꿈탄탄 이음터는 총 450억 원 규모로, 시민에게 평생학습·문화 거점, 학생에게 학습·돌봄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지에는 임시 무료 주차장을 운영해 주차난 해소와 학생 안전, 주민 생활 편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인재 장학금 확대 – 맞춤형 장학으로 꿈 지원
졸업 축하 장학금과 대학생 장학금 등 다양한 맞춤형 장학금을 운영하며, 올해 324명의 고등학교 졸업생과 625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예술, 체육, 기술 분야 우수 인재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장학금도 지원하며, 장학금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정적 지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운영 –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74억 원을 바탕으로 청소년 시설 리모델링, 진로·진학 상담실 운영, 온라인 학습 지원, 메이커AI 교육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사업은 학생 방과후 활동, 진로·진학 역량 강화 등으로 이어지며, 전국 확산 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공교육 기반 강화 – 학교 맞춤형 학습 지원
총 98개 사업에 22억 6천만 원을 지원해 학교 교육과정, 방과후 활동,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성화고 3개교(한국항공고·철암고·황지정보산업고)는 학과 개편과 기숙사·체육관 신축 등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을 강화했다. 한국항공고는 항공 분야 특성화고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 입시 특강, 교육캠프,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7개 프로그램에는 3,975명이 참여했으며,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정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무대를, 학부모에게는 든든한 울타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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