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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사고로 일본 소방차가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에 실패, 승객·승무원 82명 중 22명이 경상을 입었다. 활주로 옆 레이더 장치에 기체가 접촉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4일 오후 8시 5분경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 162편이 활주로를 벗어나 진행 방향과 반대로 정지했다.
사고 당시 히로시마공항의 직원에 의하면 “착륙시에 기체 후부가 활주로에 접촉해 있었고 불꽃이 나왔다. 왼쪽 날개와 기체의 후부가 파손되어 있었고 활주로 앞의 무선설비의 일부가 파손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도중 연기가 나오고 산소봄베가 위에서 떨어지며 대쉬보드(dashboard)가 열리고 연기가 짙어져 여기서 죽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한 승객은 “날개가 심하게 흔들려 모두가 놀라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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