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는 3일 '최윤홍 대행의 출마는 비정상의 극치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부산교육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대행의 대행 체제'를 규탄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명서에서 “선거 부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물러난 교육감의 공백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데 교육감 권한대행이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됐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윤홍 대행이 출마의 일성으로 ‘변함없는 부산교육’을 외치고 있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으며 일방적이고 관료적인 교육행정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하윤수표 부산교육’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것이다. 정녕 부산교육이 이대로 가는 게 맞는지 지난 2년 6개월 동안 보여주기식 전시행정과 소통부재의 지시행정으로 교육현장이 붕괴된 것을 알면서도 ‘지금 이대로’를 외치다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산교육 파행의 공동 유책자로서 자숙하기는 커녕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부산교육가족과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라며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부산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달라져야 한다”며 “저 김석준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의 부산교육 바로 세워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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