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지난 2일 실시한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 투표 결과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윤수 전 교육감이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받아 당선무효가 되었기 때문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만 26세의 나이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며 교육계에 입문했다.
2016년 제 6대 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에 당선된 뒤 재선 가도를 달렸다.
두 차례 교육감으로 재직하며 무상교육·무상급식 전면 시행, 부산다행복학교 등 아이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 정책을 이끌었던 교육 전문가이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에서 부산교육 정상화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기 위해 '부모 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 없는 교육복지', 'K-민주시민을 기르는 바른 교육',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으로 아이 좋은 부산교육', '교사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부산교육' 등을 공약했다.
반면 정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국민의힘 유력 인사들과 특정 종교의 지지를 받기 위해 애썼다.
교육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 법에 따라 교육감 선거 후보자가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다.
정치 세력이 교육감 선거를 통해 이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책에 더 힘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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