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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조총련 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진 메인무대에서 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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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민족교육자랑무대, 여성동맹자랑무대, 새세대자랑무대 등 3부로 나눠 춤과 노래와 악기연주를 주무대로 진행됐다.
조총련 관계자는 “사상과 조직을 강화해온 그동안의 성과를 60년 식전에서 조총련의 단결력을 일본사회에 알리는 정치문화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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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총련학교 여학생들이 치마저고리 교복을 입고 행사장을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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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은 1955년 5월 25일 도쿄 아사쿠사공회당에서 전국대회를 열어 발족했다. 1945년 재일본조선인연맹으로 시작해 1951년 재일본통일민주전선 등을 거쳐 오늘의 조총련으로 태어났다. 새롭게 결성된 조총련은 모든 산하노선을 북한이 지배하는 조직으로 바꿔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지난 60년간 조총련은 북한의 해외공작 지원이나 일본의 안보문제에 관한 정보유출, 일본인납치공작, 핵·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지원 등을 담당했다.
북한정권의 최대 자금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온 조총련계 금융기관인 조총련 신용조합은 매년 1000억엔 이상을 북한에 송금하다가 결국 파탄에 이르렀다.
또 조총련은 50년대 말에서 80년대까지 북한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속여 귀국사업을 실시, 재일동포와 일본 유부녀를 포함 9만여명을 북한으로 보내 노동과 고문 등 노예와 같은 생활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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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조총련계 재일교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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