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엔화 하락으로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2조7000억엔(약 25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전망으로 전년도(2조5000억엔)에 비해 18% 상승했으며 역대 최고치다.
세계각국 3만여개의 지점과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토요타는 엔화하락에 의한 해외판매의 채산개선이 최대 순이익으로 달성한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디플레이션 탈피와 경제 호순환이 일본경제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이 시기에 토요타는 일본내 최대의 제조업으로서 경기회복의 공헌도가 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토요타 사사키 다쿠오 상무는 4일 결산 회견에서 “거래처와 종업원들의 활력향상을 위해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토요타는 15년도 상반기 거래처기업에 대한 부품구입, 가격인하 등의 요구도 받아들일 방침이다. 또한 6개월마다 1∼1.5%정도의 비용 삭감을 추구해 왔지만 거래처의 부담을 감안해 임금을 인상할 뜻도 밝혔다.
일본 경제전문분석가인 다나까씨에 의하면 “국내생산의 약 50%를 수출로 돌리는 토요타에 있어서 엔화하락의 효과는 실로 컸다. 1달러당 1엔 하락에 영업이익이 년 400억엔 상승효과를 주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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