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 사곡면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길 원치 않으며, “추운 겨울날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늘 안타까웠다”라며 성금을 기탁한 뒤 조용히 떠났다.
윤정득 면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기부자가 보여주신 온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저소득층 50가구에 공동모금회 현금지정기탁을 통해 개인별 계좌로 10만원씩 이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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