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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한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고 쓴 한글을 들고 동요를 부르고 있다.(사진=가나가와 한국종합교육원 제공) |
[로컬세계=이승민 특파원] 지난 13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가나가와 한국회관에서 ‘2023 가나가와 한국 동요 큰 잔치’가 열려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원장 배은영)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한국의 음악문화를 3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등장한 ‘동요무대’에서는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소재의 초, 중, 고 및 교육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10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하여 노래와 다채로운 율동으로 한국 동요의 아름다움을 한껏 선보였다.
두 번째 무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특별히 초대된 예술가들의 무대를 펼쳤다. 초청된 성악가와 현악 앙상블로 구성된 ‘세종클래식음악연구소’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동요, 가곡, 민요 등을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다 함께 노래’ 시간으로 칸타빌레합창단(교육원과 지역 유관기관의 혼성합창단)을 중심으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과수원길’, ‘앞으로’ 등 한국의 동요를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즐겁게 휘나래를 장식했다.
배은영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 원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동요와 가곡을 통해 음악을 매개체로 가족 간 세대 간 국가 간 소통하여 공감하고, 한국어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언어와 예술과 전통을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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