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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라톤미야코호텔에서 열린 한일국교50주년기념강연회에서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이승민. |
이날 강연회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으며 재일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신각수 전 주일 한국대사와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대사는 양국의 현실적인 입장을 설명하고 양국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의견을 전했다.
신 전 대사는 강연에서 “한국과 일본의 보다 평화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자국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차원을 초월해 동아시아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로간에 입장을 바꿔 이해하고 배려하는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헀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대사는 “위안부문제, 독도문제 등의 이슈만이 아닌 종합적인 국익관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양국의 이익이 될 수 있는 역사의 일치점을 찾아야 한다. 양국의 경제적 문화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정상회담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공명당 호사가와 의원은 “지금 한일간 약 600만명이 민간교류를 하고 있고 방일 한국인은 줄지 않고 있다. NHK를 비롯한 일본 TV방송은 끊임없이 한국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한일간에 문화교류를 통해 화해와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한편 신각수 전 대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일대사로 근무했고 일본의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대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에서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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