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유럽,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출국 시 홍역, 콜레라 등 국가별 질병정보를 파악해 사전 예방접종을 받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것을 당부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도 발생률이 높다.
올해 국외 유입사례로 서울·경기지역의 학교와 의료기관에서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외 출국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발열, 발진증상이 나타날 경우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검역관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도 등 동남아지역의 경우 국가별 질병정보를 파악해 황열·A형간염·장티푸스·콜레라 예방접종,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등을 준비해야한다. 특히 여행중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익혀먹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음료수 사용,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영 강릉시보건소 소장은 “이달 1일 기준 우리나라에서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으로 분류한 59개국(아프리카 35, 아시아·중동 11, 아메리카 13)에 방문 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반드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여행 후 발열, 복통, 설사,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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